[인터풋볼] 취재팀 = 14일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브네이마르(25). 그는 이달 초 FC바르셀로나에서 PSG으로 이적하며 어마어마한 이적료와 연봉을 받게 됐다.

브라질 언론들은 세계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그가 최근 실연의 아픔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출신 모델 겸 배우인 브루나 마르케지니(21)와 지난 2013년부터 교제해왔다. 네이마르는 옛 여자친구가 낳은 아들 다비 루카(6)를 키우고 있는데, 브루나가 다비는 물론 네이마르의 가족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되곤 했다.

네이마르는 “내가 진정으로 함께 하길 원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주변 사람들에게 했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자신과 브루나가 결혼해 베컴과 빅토리아에 이은 축구계 셀럽 커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랐다고 한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6월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여행을 다녀왔고, 여행 말미에 네이마르가 프로포즈를 했다. 그러나 브루나가 이를 거절, 두 사람은 5년간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직 결혼은 이르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더 쌓고 싶다”는 것이 거절 이유였다고 한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언론에 “우리는 헤어졌다. 이는 두 사람이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그녀(브루나)의 행운을 빈다”고 했다. 한편, 브루나는 네이마르의 생제르맹 이적이 발표된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연하게 누워 선탠하는 사진을 올렸다. 며칠 뒤 브루나가 커버모델로 나온 코스모폴리탄 브라질판 표지에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난 우울하지 않아”라는 제목이 달렸다. 브루나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네이마르의 사진이 모두 내려진 상태. 네이마르의 SNS에는 연애시절 두 사람의 사진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네이마르 주변에선 이들의 이별이 네이마르의 유별난 가족사랑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월 여자친구와 단둘이 떠난 줄 알았던 남아공 ‘로맨틱 바캉스’에도 네이마르의 가족이 함께 갔다는 것이다. 이 여행 직후 두 사람은 파국을 맞았다.

네이마르의 가족사랑은 그의 몸에 새겨진 타투만 봐도 알 수 있다. 네이마르는 몸에 20개가 넘는 타투를 했다. 오른 팔 안쪽에는 어머니 나딘의 얼굴이, 오른팔 바깥쪽엔 여동생 라파엘레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바로 밑에는 아버지의 눈과 가슴에는 자신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시(詩)를 문신으로 새겼다.

왼쪽 어깨에는 여동생과 함께 똑같은 모양으로 새긴 다이아몬드 모양의 커플타투가 있고, 그 아래엔 남동생과 같은 모양의 문신을 남겼다. 오른쪽 팔목엔 아들 다비 루카의 이름과 생일을, 손목에는 여동생 이름을 새겨 넣었다.

 

vou sentir saudades de você, verã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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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왼쪽 손목엔 어머니 이름인 ‘Nadine’을 하트모양과 함께 그렸다. 오른쪽 귓볼 바로 뒤에는 가장 사랑하는 네 사람(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 아들)을 상징하는 숫자 ‘Ⅳ’를 문신했다. 왼쪽 팔 안쪽엔 성경문구, 친구들과의 우정을 상징하는 문신들과 함께 'FAMILY'를 새겨넣었다.

네이마르의 인스타그램에는 어머니와 단 둘이 찍은 다정한 사진이 종종 올라온다. 네이마르는 올 2월5월 자신의 생일에 결혼반지까지 준비해 브루나에게 청혼하려고 했다. 곧이어 발렌타인데이때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청혼하려는 계획까지 세웠으나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했다고 한다. 남아공 여행을 계기로 그가 청혼을 했고, 결국 두 사람이 결별하게 됐다는 게 측근들의 이야기다.

그의 친구들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나친 가족사랑 때문에 앞으로 네이마르의 연애가 순탄치만은 않아보인다”며 “네이마르는 헤어진 지금도 브루나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beleza de @danielhernandezdh foto @jdequeker #L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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