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No.1' 이케르 카시야스(33)가 모든 이적설을 일축하며 레알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 부진에 늪에 빠졌던 카시야스가 ‘성인’으로 불리던 예전의 아성을 다시 되찾았다. 이번 시즌 카시야스는 레알이 22연승을 질주하는 동안 16경기에 출전해 단 7골만 허용했고, 안정적인 방어력과 세이브 능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떠날 이유가 없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무대 진출설이 떠돌았던 카시야스지만 이번 시즌 자신의 기량을 되찾으면서 레알의 든든한 수문장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카시야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카시야스는 23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가 내 인생 최고의 해다. 6주간 부진했을 때도 있었지만, 동료들과 함께 4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계약기간도 남았고, 이곳을 떠날 이유가 없다”며 모든 이적설을 일축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