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이자,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인 게리 네빌이 주제 무리뉴 감독이 2년차를 맞이한 맨유가 이제는 리그 우승을 해야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2골을 폭발시킨 루카쿠의 맹활약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선두로 올라섰고,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

역시 믿고 보는 무리뉴 감독의 2년차다. 이날 경기는 4-0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이 내용과 결과 모두에서 완벽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특히 새로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와 네마냐 마티치가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여기에 폴 포그바, 헨리크 미키타리안, 마커스 래쉬포드 등 기존 자원들까지 터지면서 무리뉴 감독의 2년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승리가 가장 만족스럽다. 그 이유는 우리는 지난 시즌 승리할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우리가 이겼다는 것 자체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자신감에서 나온다. 우리는 지난 시즌 유로파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제는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 물론 낙관적이지만 좋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겠다”며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맨유의 레전드 네빌도 무리뉴 감독의 의견에 동조했다. 네빌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이제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면 안 된다. 그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이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는 우승을 해야 한다. 맨유의 지출된 돈, 기대감 등을 봤을 때 이번 시즌이 적기다”며 맨유가 이제는 리그 우승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네빌은 “만약 맨유가 리그 4위 이내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면 나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야망이 없는 것이고, 무리뉴 감독은 돈을 사용해 선수들을 모았다. 나는 맨유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력함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맨유가 리그 우승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 우승에 도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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