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필리페 쿠티뉴를 둘러싼 현지 언론의 보도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쿠티뉴 이적 요청' 보도를 두고 상반된 이야기가 계속되고 있다.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뜨겁다.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망(PSG)에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쿠티뉴를 점찍었고 구체적인 움직임에 돌입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쿠티뉴 영입에 1억 유로(약 1,347억 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의 입장은 '판매 불가'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쿠티뉴를 향한 어떠한 제안도 고려하지 않는다. 쿠티뉴는 남을 것이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리버풀의 발표 직후, 쿠티뉴 본인이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쿠티뉴가 리버풀에 공식적으로 이적 요청을 했다"고 주장했다.

곧바로 반박 보도도 나왔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와 내부 출입 기자들이 "이는 사실이 아니다. 쿠티뉴는 이적 요청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연달아 내놨다. 이어 영국 'BBC'와 통신사 'PA'도 "리버풀은 쿠티뉴의 이적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상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스카이스포츠'의 기옘 발라그 기자가 "스카이스포츠의 해당 보도는, 쿠티뉴가 이적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에 나왔다. 곧 구단에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의 내부 기자들 몇몇도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발라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스카이스포츠'와 '리버풀 에코', 내부 기자들의 주장이 모두 말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다시 상황이 변했다. 영국 'BBC'는 "쿠티뉴가 이적 요청을 제출했다"고 속보로 보도했다. '리버풀에코'도 "쿠티뉴가 9시 10분(한국시간)쯤 이메일로 요청서를 보냈다"고 알렸다.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할 당시에는, 쿠티뉴가 구단에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요청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쿠티뉴의 이적설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BBC 캡처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