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금액을 올렸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3, 아스널)을 향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0일(한국시간) “첼시가 잉글랜드 대표팀 체임벌린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18억 원)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1년 아스널로 이적한 체임벌린은 기복이 큰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 측면과 중앙에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리그 29경기(교체 13회)에서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 이적 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첼시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체임벌린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첼시가 체임벌린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약 369억 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불과 하루 만에 금액은 3,500만 파운드로 뛰어 올랐다.

콘테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 콘테표 단단한 스리백과 날카로운 역습은 다른 팀들을 무너뜨렸다. 콘테 감독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 스리백 바람이 불기도 했다. 그만큼 콘테 감독의 3-4-3은 강력한 무기다.

콘테 감독은 체임벌린을 데려와 윙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리그 후반기 체임벌리은 실제로 윙백으로 뛰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아스널이 체임벌린을 보내줄 지는 미지수다. 현재 체임벌린은 1년의 계약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이 체임벌린은 남길 경우 이적료를 하나도 받지 못하고 그를 보내야 한다. 또 지금 선수를 보낸다면 전력에 공백이 생긴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체임벌린은 지난 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체임벌린은 굉장히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계속해서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나는 그가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임벌린을 두고 첼시와 아스널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과연 아스널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체임벌린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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