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아스널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루카스 페레즈(28, 아스널)를 향한 관심을 인정했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레즈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적은 출전 기회에 불만을 품은 페레즈는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페레즈가 직접 “아스널은 지난 2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약속하며 중국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속은 기분이다. 행복을 위해 떠나고 싶다”며 마음이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친정팀인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가 페레즈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뉴캐슬도 페레즈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베니테스 감독은 9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제 개막을 앞두고 모인 자리에서 아르센 벵거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면서 “나는 그에게 ‘(페레즈와 관련해)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나에게 ‘돈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페레즈를 좋아하지만, 아직 이야기를 꺼내기엔 이른 단계”라고 밝혔다.

뉴캐슬이 페레즈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데포르티보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데포르티보의 티노 페르난데스 회장은 “쉽지는 않겠지만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레이스에 뛰어든 것”이라며 페레즈의 영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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