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올림픽대표팀의 캡틴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뉴질랜드전에서 그 동안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13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홍명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를 대비하고, 런던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경기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에 준비한 과정들을 평가전에서 아낌 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림픽팀의 리더로 본선에 가지 못한 동료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을 다짐했다. “현재의 18명만 올림픽을 가기 위해서 희생한 것은 아니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선수들을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책임감을 안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평가전을 앞둔 소감은?

멕시코와의 본선 첫 경기를 대비하고, 런던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경기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에 준비한 과정들을 평가전에서 아낌 없이 보여주겠다.

- 주장으로써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 하는가?

감독님이 지난 11일 인천 코레일과의 연습경기에서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려 노력하셨다. 현재 수비적인 면에서 많이 강조하신다. 선수들도 감독님의 의도를 알기에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선수들 모두 수비와 공격을 같이 해야 한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끌어올리는 중이며 수비에서의 압박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 본선에 못 가는 동료들에 대한 책임감은 있는가?

현 18명만 올림픽을 가기 위해서 희생한 것은 아니다.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선수들을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다. 책임감을 안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

- 기성용과의 호흡에서 강점과 보완점이 있다면?

우리 둘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수비적인 면에서 기성용에게 많이 배웠다. 수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팀과 내 자신도 많이 도움을 받고 있다. 나는 소속팀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맡아서인지 공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일 것 같다.

- 옆에서 봤을 때 박주영의 몸 상태와 컨디션은 어떤 것 같나?

휴가기간 동안 주영 형과 일본에 같이 일본 팀과 훈련했었는데, 놀라울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현재 같이 훈련하면서도 컨디션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주영 형이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 할 것 같다.

파주=한재현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