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AS 로마가 리야드 마레즈(26, 레스터 시티) 영입을 위해 또다시 레스터 시티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마레즈는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레즈가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팀을 떠날 시기라고 전했다. 구단이 내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적 의사를 밝힌 것이다. 때마침 아스널과 로마 등 다수의 팀이 마레즈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적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 레스터 시티가 마레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37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지만, 타 팀들은 지난 시즌 활약이 저조했던 마레즈에게 거액을 투자하길 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로마도 마레즈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겠단 각오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는 9일 “로마가 레스터 시티에 또 다른 제안을 할 채비를 마쳤다”면서 “로마는 최근 3,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세 번째 이적 제의를 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로마는 수요일 저녁 네 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마의 끈질긴 러브콜에도 마레즈의 이적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이 마레즈의 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전을 예고하면서 핵심 전력이란 사실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도 “로마가 네 번째 제안에서 제시할 이적료는 여전히 레스터 시티가 기대하는 금액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이적료에서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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