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기성용을 차출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수원과 광주는 9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6라운드)을 치렀다.

예고됐듯이 신태용 감독이 이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엔트리는 지금 마무리 단계에 있다. 부상이 발생하지 않는 한 머리 속에 있는 멤버들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일문일답

- 지난 주 70%라 말했다. 지금은 어느 정도인가?

크게 변한 것은 없다. 해외파 점검도 마무리됐다. 윤곽은 드러났다고 본다.

- 수원-광주전을 찾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기에 찾았다. 지방에는 코치진들이 가있다. 주말 경기도 찾을 계획이다.

- 기성용이 9월 중순까지 복귀하기 힘들 거란 발표가 있었다.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더라도 부르고 싶다. 기성용 선수가 정신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못 나가더라도 팀의 중심에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스완지와 잘 이야기해야 한다.

- 논란이 될 수도 있는데?

26명의 풀을 가동할 생각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은?

손흥민은 부르려고 생각한다. 경기에 뛰는 것에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 발표 전까지 한 라운드 남았는데?

주말 남은 한 라운드까지 보고, 생각한 명단이 바뀔 수 있다. 부상이 없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부분은?

모든 포지션을 다 고민하고 있다. 모든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 공격적인 축구로 유명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색깔이 바뀔 수도 있나?

달라질 수 있다. 이기기 위한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도 공격 축구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

- 중국 슈퍼 리그 선수들을 점검했는데?

김영권 선수를 확인하러 갔다. 그런데 스탠드에서 함께 경기를 보게 됐다. 경기에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함께 경기를 보며 소통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컨디션 등을 점검했다.

- 이란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는데?

이란이 힘을 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팀이다. 오히려 확정이 됐기에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은?

크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현재 토트넘에서 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조기 소집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집 후에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개막전 출전 여부도 지켜볼 생각이다.

- 이동국-염기훈 등 노장 선수들도 선발할 수 있는가?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나이 많은 선수들의 노련함과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잘 조화를 이룬다면 그 누구든 뽑힐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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