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첼시와 작별이 유력한 디에고 코스타가 기행을 거듭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코스타가 브라질에 머물면서 라가르토를 여행중이다. 여행 중 코스타는 전에 본 적 없는 미소로 서커스쇼에서 광대 분장으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코스타와 첼시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겨울부터 첼시에 이적을 요청했던 코스타는 시즌을 마친 뒤 콘테 감독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상했고, 결국 콘테 감독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코스타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가 5,000만 유로(약 660억 원) 이하의 이적료로는 이적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에 코스타 측은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코스타의 변호사는 최근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콘테는 문자로 방출을 통보했다. 선수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라면서 “첼시에 책임을 묻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고, 이적을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콘테 감독은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콘테 감독은 4일 영국 ‘텔레그라프’를 통해 “(코스타 상황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답변을 간단하다”면서 “이 일에 변호사가 개입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며 코스타 측의 행동을 못마땅해 했다.

첼시 구단 역시 “코스타 변호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코스타에 대한 결정은 지난 1월에 이뤄졌다. 코스타와 그의 에이전트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타는 브라질에 머물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 중이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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