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인터밀란이 리야드 마레즈(26, 레스터 시티)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AS로마의 관심이 시들한 가운데 인터밀란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레즈의 미래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팀을 떠날 시기라고 전했다. 구단이 내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때마침 아스널과 로마 등 다수의 팀이 마레즈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로마였다. 로마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7월 초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이어 2,700만 파운드로 이적료를 높여 두 번째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레스터 측이 책정한 높은 이적료가 마레즈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고 로마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로마는 최근 3160만 파운드의 제의를 거절당했다. 레스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마레즈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했으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이번 이적 시장은 닫을 것이라는 것이 현지의 예상이다. 레스터가 바라는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738억 원)다.

이에 대해 로마의 몬치 단장이 입을 열었다. 몬치 단장은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생각했고 마레즈를 영입을 위해 로마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우리는 레스터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지 못했다. 마레즈의 영입은 중요한 일 중에 하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아닌다. 우리는 다른 선수들을 둘러보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런 가운데 인터밀란이 마레즈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의 ‘미러’는 9일(한국시간) “로마가 마레즈의 영입에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밀란이 그를 영입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보도했다.

중국 쑤닝 그룹의 자본력을 등에 업은 인터밀란이 레스터가 원하는 이적료를 충족시키며 마레즈를 영입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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