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뉴질랜드 올림픽대표팀의 닐 엠블렌 감독이 홍명보호의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올림픽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뉴질랜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런던 올림픽 본선에 참가한다. 브라질, 벨라루스, 이집트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엠블렌 감독은 13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한국전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다. 매우 수준이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기에, 이번 평가전에서 우리 팀 수준을 점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엠블렌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높게 평가하며 본선 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을 예상했다. “한국은 쉽지 않은 전력인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상대하지만, 한국팀의 경기 수준은 높기에 그 누구도 낮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메달권에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 올림픽에 참가하는 소감은?

올림픽 참가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흥분된다. 우리가 8강 이상을 가기 위해서는 힘든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에 온 것 자체도 흥분되며, 이번 평가전이 우리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될 것 같다. 한국은 매우 수준이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평가전을 통해 우리 팀 수준을 점검하고 싶다.

- 한국의 올림픽 본선 성적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지난 3월에 있었던 카타르전을 봤는데, 경기 내내 빠른 공격을 보여준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었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팀들이 힘든 상대이며, 한국과 같은 조인 멕시코, 가봉, 스위스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팀의 경기 수준은 높기에 그 누구도 낮게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메달권에 갔으면 한다.

- 이번 올림픽에서 뉴질랜드의 목표는?

뉴질랜드는 브라질, 벨라루스, 이집트 등 강팀이 있다. 특히 브라질은 세계 최강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를 하는데, 앞선 두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사람들이 뉴질랜드가 메달을 따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좋은 경기력으로 세계를 놀래키고 싶다.

- 내일 경기를 예상하자면?

승패를 떠나서 수준 높은 선수들끼리 맞붙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정신력 싸움이 될 것 같다. 한국이 홈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선수들의 정신력을 무장시키겠다.

- 뉴질랜드팀의 강점과 스타일은 무엇인가?

뉴질랜드는 정신적인 면이 강하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3번의 무승부로 참가한 팀들 중에서 패배가 없었는데, 정신력이 좋았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조직력에서 협력이 잘 이뤄지는 것도 강점이다.

파주=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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