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에버턴의 로날드 쿠만 감독이 길피 시구르드손(27)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인정했다.

에버턴은 그동안 시구르드손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표했다. 지난 시즌 스완지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리그 38경기(교체 1회)에 출전해 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완지로부터 매번 돌아온 대답은 ‘판매 불가’였다.

최근 에버턴이 시구르드손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스완지의 폴 클레멘트 감독은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하며 시구르드손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쿠만 감독은 시구르드손 딜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쿠만 감독은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3명의 선수를 더 영입하려 한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센터백과 왼쪽 풀백, 그리고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 말이다”고 운을 뗐다. 시구르드손 영입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딜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시구르드손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에버턴이 시구르드손의 이적료로 4,200만 파운드(약 618억 원)까지 투자할 계획이었지만, 5,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를 고집해온 스완지와 이적료를 조율 중이라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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