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레스터 시티가 리야드 마레즈(26)의 이적을 가로막고 있다. 절대 헐값 처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올 여름 이적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마레즈의 미래가 알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구단에 팀을 떠날 시기라고 전했다. 구단이 내 결정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며 이적 의사를 밝혔다.

때마침 아스널과 로마 등 다수의 팀이 마레즈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건 로마였다. 로마는 마레즈 영입을 위해 7월 초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고, 이어 2,700만 파운드로 이적료를 높여 두 번째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레스터 측이 책정한 높은 이적료가 마레즈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미러’는 7일(한국시간) “마레즈는 레스터가 책정한 5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로마가 그들의 관심을 끊을까 걱정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마는 3160만 파운드(약 465억 원)의 제의를 거절당한 뒤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스 바스케스 영입으로 선회할 준비를 하고 있다. 레스터는 저렴한 가격으로 마레즈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 결심했으며 이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이번 이적시장은 닫히게 될 것이다”라며 마레즈의 로마 이적이 사실상 물 건너 갔음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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