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프리 시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프리 시즌 성적에 큰 문제는 없다면서 공식 시즌이 시작되면 달라질 것이라 확신했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에서 MLS 올스타팀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이번 프리 시즌을 마무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슈퍼컵을 준비한다.

프리 시즌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레알은 이번 프리 시즌에서 확실히 인상적이지는 못했고,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진 공격진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많은 골들을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카림 벤제마와 가레스 베일이 프리 시즌 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것도 문제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3일 레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더 나은 결과를 원했지만 이번 프리 시즌에 만족한다. 이제 공식 시즌이 시작되는데 오직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프리 시즌 동안 좋은 경기를 했고, 팬들과 즐겼다. 물론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기에 기분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해야 할 일이 있고, 이제 공식 시즌이 중요하다”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다.

이어 지단 감독은 벤제마와 베일의 무득점에 대해 “큰 문제는 아니다. 우연의 일치고, 그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공격수에게는 득점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찬스를 만들었고, 그것을 살리지 못했을 뿐이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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