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바르셀로나의 헤라르드 피케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모두 네이마르의 잔류를 간절히 바랐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랜드로버에 있는 페덱스 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를 치른다.

최근 파리 생제르망(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거란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24일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네이마르가 PSG와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천만 원)에 6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1억 5,600만 파운드(약 2,269억 원)의 임금에 1억 9,600만 파운드(약 2,851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고 구체적인 금액을 전하기도 했다.

때문에 경기 전 기자회견의 화두는 네이마르가 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기자회견에 참석한 피케는 지난 주말 자신의 SNS에 네이마르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그는 남는다(Se queda)”는 짧은 멘트를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피케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네이마르와 나눴던 대화 때문에, 나의 바람 때문에 사진을 올렸다. 특별한 것은 아니었다. 나로 인해 결정될 문제도 아니다. 그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이마르다. 다만 나는 그가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오직 그의 친구이자 동료로서 설명하고자 한다. 그는 25세고, 천부적인 재능을 갖췄다.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돈만 보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만큼 그에게 좋은 장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네이마르가 떠나지 않기를 희망했다.

함께 자리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도 “네이마르가 개인적으로 결정할 문제다. 많은 부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면서도 “우리 팀 모두는 그가 남길 원한다.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많은 자질을 갖춘 훌륭한 선수다. 우리 팀을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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