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더다"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여전히 맨유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함께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무소속이다. 그는 지난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고 최소 올해 겨울까지 복귀 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에 맨유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결국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유의 몸으로 풀려났다.

그러나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설이 등장했다.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며 맨유와 다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유도 이브라히모비치의 재활을 돕고 있고, 선수 본인 또한 맨유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곧 큰 발표를 하겠다"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그바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포그바는 2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이브라히모비치는 항상 맨유의 큰 리더고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와 함께하고 있다. 그는 뛰지 않아도, 그라운드 밖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복귀 여부를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의 리더십은 포그바에게도 큰 귀감이 됐다. 포그바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마이클 캐릭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리더가 되고 싶다"면서 맨유의 주축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