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필리페 쿠티뉴(25, 리버풀)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구애가 끈질기다. 이미 한 차례 제안이 거절당했으나,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다.

쿠티뉴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이적시장 단골 소재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이후, 끊임없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헤라르드 피케, 히바우두, 사비 에르난데스 등 바르셀로나 출신들이 쿠티뉴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소문은 더욱 구체화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복수의 현지 매체는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쿠티뉴를 원한다. 쿠티뉴를 품기 위해 7,000만 파운드(약 1,017억 원) 이상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리버풀은 즉각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쿠티뉴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 당연히 쿠티뉴를 지키는 것이 맞는 일이다"라며 쿠티뉴 잔류를 천명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 "바르셀로나가 쿠티뉴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 7,200만 파운드(1,048억 원)에 달하는 액수를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곧바로 두 번째 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적료가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에 앞서 영국 '미러' 등이 24일 "바르셀로나가 리버풀을 설득하기 위해 기존 제안보다 800만 파운드 상승된 8,000만 파운드(약 1,163억 원)을 준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힌 바 있다. 리버풀의 쿠티뉴 지키기가 쉽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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