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루카스 페레스(28)가 아스널을 떠나고 싶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페레스는 아스널에서 최악의 한 때를 보내고 있다. 페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의 공격 충원을 위해 스페인의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서 영입됐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17골을 기록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6-17 시즌 고작 리그 11경기 출전(선발 2회), 챔피언스리그 3경 출전(선발 1회)에 그쳤다. 리그컵과 FA컵에서 7경기(선발 6회)를 소화하며 컵대회 용으로 전락했다.

이런 가운데 페레스는 지속적인 출전시간 보장을 원했지만 이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때문에 거듭 이적을 원하고 있다.

페레스는 ‘라 보스 데 갈리시아’와의 24일(현지시간) 인터뷰서 “난 뛰기 위해, 그리고 행복해지기 위해 떠나고 싶다. 지난 해 난 거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내가 그들보다 더 나았을 때에도 그랬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분명히 같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 싸우고 싶다. 그리고 축구를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떠나야만 한다. 그리고 내 생각에 최적의 장소는 데포르티보라고 생각 한다”라며 친정팀 복귀의사를 분명히 했다.

감정은 더욱 격해졌다. 루카스는 “난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을 받지 못했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속았다는 기분이 든다. 2월에 나는 더 많이 출전 시간을 약속받는 조건으로 중국 이적을 승낙 받지 못했다”라며 “데포르티보에서 뛸 때 내 프로 경력에서 가장 행복했다. 내 스스로 내 자리를 찾아야 한다.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하는 것이 내 꿈이다. 이를 위해 뛸 시간이 필요하며 행복해 져야 한다. 이것이 내가 데보르티보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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