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꺾고 프리시즌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22일 오후 9시 30분 홍콩의 홍콩 스타디움서 열린 2017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결승전서 레스터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기서 승리한 리버풀은 프리시즌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게 됐다. 이제 리버풀은 독일 베를린으로 건너가 오는 30일 헤르타 베를린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선발 라인업] 피르미누 VS 바디

크리스탈 팰리스를 잡고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오리기, 피르미누, 살라를 공격선봉으로 쿠티뉴, 바이날둠, 랄라나, 밀너, 로브렌, 마팁, 아놀드, 카리우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레스터는 슬라미니와 바디를 투톱으로 마레즈, 제임스, 드링크워터, 알브라이턴, 아마티, 모건, 맥귀어, 푸흐스, 슈마이켈을 선발로 배치했다.

[경기리뷰] 살라-쿠티뉴, 역시 해결사

리버풀이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이는 오래가지 못했고 레스터의 역습이 불을 뿜었다.

전반 12분 빠른 공격 전개 속에서 푸흐스의 크로스를 슬라미니가 헤더 슛으로 리버풀의 골 망을 흔들었다.

레스터의 공격은 이어졌다. 빠른 역습으로 계속해서 리버풀을 괴롭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살라가 해결사로 나섰다. 살라는 전반 20분 쿠티뉴의 로빙 패스를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살라의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리버풀은 바이날둠의 슛 등 레스터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기다리던 역전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쿠티뉴는 박스 좌측에서 전매특허인 오른발 감아차는 슛으로 역전골을 안겼다.

후반전 초반 레스터가 다시 공격을 시작했다. 바디를 활용해 기동력을 살린 레스터가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고 경기는 실험 및 점검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리버풀은 핸더슨, 모레노, 스터리지, 그루이치, 클라반, 고메스, 우드번, 솔란케, 켄트를 투입하며 실험을 시작했다. 레스터 역시 이보라, 은디디, 무사, 우요아를 차례로 투입하며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결국, 리버풀이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리버풀, 레스터에 역전승

리버풀(2) : 살라(전20), 쿠티뉴(전44)

레스터(1) : 슬라미니(전12)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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