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선 캡쳐]

[인터풋볼] 취재팀 = 최근 소위 ‘햄버거병’이라 알려진 HUS용혈성요독증후군 원인이 되는 햄버거를 제공해 위생상 큰 위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지목된 맥도날드가 또 한번 비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더선 (The Sun)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충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직원이 매장 조리실 싱크대안에서 샤워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인터넷에서 이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비위생적인 관리에 심각함을 느끼고 사과를 요구했다.

사람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대만 맥도날드 홍보 대변인은 이 사건에 사과하며 “해당 사진은 병역의무로 일을 그만두는 동료를 위한 송별 파티 도중 케익 크림 세례를 받은 해당 직원이 잠시 몸을 씻기 위해 조리실 안의 싱크대를 사용한 것이다”라고 해명하며 또한 “앞으로 직원과 경영진의 자질을 개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수 많은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비스하는 맥도날드 직원의 위생 관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1984년 대만에 진출한 맥도날드는 대만에서 현재 총 4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안보 위협 아래에 있는 대만에서는 만 19세가 되면 1년간 병역의무를 져야 하는 징병제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 모병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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