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29)이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로멜로 루카쿠(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유에 완벽한 선택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올 여름 맨유로 이적한 루카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7분 포그바의 침투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정교한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이로써 루카쿠는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베르통언도 루카쿠가 맨유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거라고 확신했다.

베르통언은 21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카쿠는 맨유에 어울리는 선수”라면서 “맨유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루카쿠는 상대가 수비라인을 높이고 뒤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1대1 상황이 발생하겠구나’라고 예상하게 만든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과 루카쿠를 비교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비교할 수 없다. 둘 다 각각의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맨시티전 루카쿠의 골른 완벽한 예다. 뒷공간을 파고드는 속도와 파괴력, 날카로운 마무리까지, 루카쿠의 장점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반면 케인은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공을 다루는 선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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