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알바로 모라타(24)가 첼시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모라타는 곧장 계약서에 사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8천만 유로(약 1,170억 원)이라 알려졌고,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야말로 급물살을 탄 계약이었다. 이탈리아의 ‘디 마르지오’는 20일 “모라타가 첼시의 새 선수가 되는 일이 마무리 됐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는 합의점을 찾았고 모라타는 레알을 떠나 첼시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마침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몇 시간 뒤 첼시는 모라타와 합의했음을 알렸다.

모라타는 이 발표 직후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몇 시간 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그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항에서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모라타는 "첼시는 최고의 클럽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모라타의 행선지는 맨유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맨유의 선택은 로멜루 루카쿠였다. 그는 맨유와 계약이 불발된 이유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마침내 이곳에 왔다"고 첼시와의 계약을 강조했다. 

프리시즌을 앞둔 첼시는 결국 모라타를 손에 넣었다. 디에고 코스타의 공백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있었고,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첼시와 계약을 체결한 모라타는 “너무나도 행복하다. 첼시와 같은 빅 클럽의 일원이 돼 매우 놀라운 감정이다. 나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터 프로필] 알바로 모라타

생년월일-1992년 10월 23일

출생지-스페인

신체조건-189cm, 85kg

포지션-공격수

프로 경력-레알 마드리드(2013.07~2014.07), 유벤투스(2014.07~2016.07), 레알 마드리드(2016.07~2017.07), 첼시(2017.07~)

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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