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산왕’ 알렉시스 산체스(28)의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산체스가 고심 끝에 이적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아스널은 산체스와 재계약을 맺기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산체스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산체스가 높은 주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 다수의 팀들이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아스널에 합류하면서 산체스와의 재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지만,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미러’는 7일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나길 원하고 있다”면서 “아르센 벵거 감독은 라카제트 영입이 산체스의 잔류를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지인들과 논의 끝에 아스널을 떠나는 쪽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칠레 언론의 보도가 도화선이 됐다. 칠레 ‘엘 메르쿠리오’는 7일 “산체스의 측근에 따르면, 산체스는 러시아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대표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들과도 마찬가지”라면서 “모두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아스널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는 결론”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산체스에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 큰 문제였다”고 꼬집으면서 “맨시티는 산체스의 이적료로 4,700만 파운드(약 699억 원)를 제시한 상태다. 산체스도 최근 아스널 측에 오래 기다릴 수 없으며, 맨시티로 이적하고 싶단 뜻을 전달했다”며 산체스의 마음이 떠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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