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포토데이를 가지며 본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팀은 10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포토데이를 열었다. 포토데이는 9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남태희(21, 레퀴야)가 감기 몸살로 인해 병원에 가면서 하루 미뤄졌다. 다행히 이날 포토데이는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및 올림픽 원정에 참가하는 지원 스태프 등 36명이 모두 참석했다.

포토데이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36명의 선수단은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런던올림픽은 선수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마지막 단계”라며 “후회와 두려움 없이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팀은 10여 년 만에 가슴에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신 태극기가 달린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 규정상 국기 외에는 문양을 부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림픽팀 주장인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은 “어렸을 때 선배들의 태극마크 유니폼을 입었던 것을 봤는데, 그 때 생각하니 기분이 묘했다”고 전했다.

올림픽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그리고 26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획득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파주=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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