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임수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사령관’ 루카 모드리치가 법정에 섰다. 모드리치는 자신은 결백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위증죄 혐의를 받았다. 모드리치가 전 소속팀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즈드라브코 마미치 전 회장의 횡령 및 탈세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이유로, 크로아티아 검찰이 조사를 시작한 것이다.

당시 계약 조항에는 디나모와 모드리치가 이적료를 50대50으로 나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이 계약 조항이 언제 사인된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모드리치는 지난달 13일 법정에서 2004년 7월 디나모와의 계약을 갱신하면서 이적료 관련 조항이 포함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검찰은 모드리치가 진술을 번복했다고 꼬집었다. 모드리치가 지난 2015년 조사를 받을 당시에는 토트넘 이적이 결정된 이후 계약 조항에 사인했다며 상반된 진술을 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모드리치가 마미치 전 회장에게 유리하도록 법정에서 거짓증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드리치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5일 “법정에 선 모드리치는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음을 확신한다. 나는 결백한다”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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