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버턴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미러’는 5일 “에버턴이 루니의 임대 영입을 위해 맨유와 협상 중이다”면서 “맨유는 루니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에버턴은 루니의 높은 주급을 지불할 수 없단 입장이며,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임대 영입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루니는 맨유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기 위해 자발적으로 휴가를 마친 직후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루니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 ‘친정팀’ 에버턴행에 점차 무게를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이 매체는 “루니가 수요일 로드 손리와 함께 리버풀의 체육관을 찾은 모습이 포착됐다”며 루니의 에버턴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영국 ‘BBC’도 5일 “에버턴이 루니 영입에 다시 뛰어들었다”며 본격적으로 영입 움직임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루니가 친정팀 에버턴 유니폼을 입기 위해선 주급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이 매체는 “루니가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하더라도 맨유는 루니의 주급인 25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에버턴과 절반씩 나눠서 지불해야 할 것”이라며 주급 문제 해결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사진= 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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