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주포’ 디에고 코스타(28) 영입에 나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적은 이적료로 코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코스타는 다음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코스타가 콘테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고, 콘테 감독이 코스타에게 ‘결별 통보’를 한 것이다. 분노한 코스타도 콘테 감독으로부터 받은 ‘결별 통보’를 폭로했고, 때마침 이전부터 코스타 영입에 눈독을 들이던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표하면서 양 측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콘테 감독과 코스타의 갈등이 첼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첼시가 코스타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해뒀다는 소식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지면서 타 팀들이 굳이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미러’는 4일 “아틀레티코가 코스타를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2,200만 파운드(약 327억 원)의 이적료에 추가 옵션을 더한 금액을 첼시에 제시했다”면서 “이는 텐진 콴잔이 코스타의 이적료로 제시한 7,600만 파운드(약 1,129억 원)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다. 첼시는 5,000만 파운드(약 743억 원) 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로선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코스타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면서 “코스타도 아틀레티코의 선수등록 금지 징계가 풀리는 1월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것을 감수할 생각이며, 아틀레티코 역시 코스타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짜뒀다”며 이적료에서 접점만 찾으면 코스타의 아틀레티코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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