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개리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인 루니와 재계약 문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시즌을 앞둔 맨유가 아직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 바로 루니의 거취 문제다. 그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재계약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그 사이 에버턴, 중국 슈퍼리그(CSL),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이적설이 루니와 맨유를 흔들고 있다.

루니는 마음을 굳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휴가를 마친 루니가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맨유 선수단 소집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자발적으로 프리시즌 훈련에 일찌감치 나섰다. 루니는 무리뉴 체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그가 잔류를 택했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맨유의 입장이 직 애매모호하다. 재계약을 해야 할 시점이지만, 아직 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네빌이 맨유에 경고성 메시지를 남겼다. 루니와 재계약을 해결하지 않으면, 그 문제가 프리시즌에 영향을 끼칠 거라는 주장이었다.

네빌은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그와 같은 선수를 둘러싼 논란을 끌고 가면 안 된다. 나는 맨유가 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않은 점에 대해 놀라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이어 “추측이 난무할 것이다. 특히 프리시즌 기간 중 모든 기자회견이나 미디어 활동 중 그에 관한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루니 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지 않으면, 프리시즌에 악영향을 끼칠 거라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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