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이탈리아의 살아있는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1)의 일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수의 일본 언론은 최근 J2 리그(2부 리그) 소속 도쿄 베르디가 승격을 위해 토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디는 현재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6위에 있어 전력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1부 리그인 J리그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토티는 최근 25년 동안 몸담은 로마와 작별을 선언했고, 은퇴와 새로운 도전의 갈림길 앞에 섰다. 현재 상황을 보면 은퇴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풋볼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토티가 은퇴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직접 은퇴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일본이 적극적으로 토티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황이 쉽지 않다. 일본 언론 ‘니칸 스포츠’에 따르면 양측 사이에 주급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토티의 일본행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르디의 한유 히데아키 회장은 이 언론을 통해 “우리는 토티에게 관심이 있다. 실제로 접촉도 있었다”며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토티가 자신이 원하는 주급을 유지하고 있어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일본은 최근 2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엄청난 중계권 수익으로 다시 투자의 바람이 불고 있다. 빗셀 고베가 독일의 축구스타 루카스 포돌스키를 이미 영입했고, 김보경, 황의조, 마르셀로, 정승현 등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스타들도 휩쓸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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