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선수생활을 한 델 하지 디우프(36)가 또 다시 스티븐 제라드(37)를 저격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제라드는 대표팀에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다”는 디우프의 인터뷰를 전했다.

디우프는 과구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한 선수다. 당시 디우프는 한·일 월드컵에서 세네갈 대표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리버풀로 이적했으나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볼튼 원더러스로 떠났다.

디우프는 리버풀에서 제라드와 자주 충돌하던 선수였다. 거친 성격의 그는 이후에도 제라드에 대해 독설을 내뱉으며 그를 저격했다. 최근에도 디우프는 “제라드는 국제대회에서 아무 것도 보여준 것이 없다”며 그를 비판했다.

이번에도 디우프는 제라드를 언급했다. 먼저 디우프는 “나는 제라드와 문제가 없다. 그는 강한 성격의 선수고 나 역시 성격이 강할 뿐이다”라면서 “제라드는 굉장히 좋은 선수다. 사람들은 리버풀에서의 제라드를 좋아한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는 디우프다. 미스터 세네갈이다. 하지만 그는 미스터 리버풀이다. 세네갈은 리버풀보다 더 크다. 제라드는 이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본인이 제라드보다 대표팀에서 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디우프는 제라드를 꾸준히 저격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프랑스 매체를 통해 “제라드는 팀이 이기면 자기 덕분, 팀이 지면 나를 탓했다. 하지만 리버풀을 무너뜨린 건 첼시전에서 미끄러진 제라드다. 리버풀이 우승하지 못한 건 우연이 아니다”라며 제라드를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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