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B조 독일과 카메룬의 경기다. 러시아, 독일, 호주, 칠레, 멕시코, 뉴질랜드, 포르투갈, 카메룬 등 8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A조와 B조로 나뉘어 3경기씩 치르고 조 1, 2위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A조는 오늘 새벽 조별 경기를 모두 마쳤다. 포르투갈과 멕시코가 조 1위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다. 멕시코에 2-1로 패한 개최국 러시아는 탈락했다.

A조와 마찬가지로 B조 역시 칠레와 독일 상위 두 팀이 1, 2위를 다투고 있고 상위 두 팀과 승점 3점 아래인 호주와 카메룬은 현재 4강 진출과는 거리가 멀다. 같은 시각에 벌어지는 다른 경기에서 칠레와 호주가 맞붙는다. 카메룬과 호주 모두 4강 진출을 위해서는 큰 스코어 차이로 승리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카메룬은 강한 수비력으로 지난 경기들을 버텨왔다. 지난 해 6월부터 치른 35경기에서 카메룬이 패배한 경기는 5번 뿐이다. 하지만 카메룬이 승리한 경기 15경기 중에서 10경기는 1점 차이로 승리했던 경기였다. 화력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는 카메룬이 이번 경기에서 독일을 맞아 우위적인 경기를 하기에는 쉽지 않다.

A매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로 급하게  스쿼드를 구성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독일은 칠레와 지난 경기에서 1-1 무승부 했다. 노련한 칠레 선수들을 맞아 고전 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A매치 수 십회 이상의 출전 경험이 있는 칠레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카메룬은 최근 5경기에서 3번 패하며 3골을 성공시키는 데에 그쳤다. 우승했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에서도 경기당 평균 득점은 1점을 겨우 넘겼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맞대결에서 독일이 0-2로 승리했었다. 이번 경기도 지난 맞대결과 같은 스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독일이 카메룬의 득점 허용 없이 2득점 이상 차이를 두고 승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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