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측면을 책임지던 수비수 미첼 살가도가 최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생각은 밝혔다. 살가도는 레알은 호날두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했고, 호날두 역시 레알 보다 더 좋은 클럽은 없을 것이라 전했다.

호날두가 레알과 결별을 선언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축구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이고, 호날두는 스페인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팀 동료들에게 ‘나는 레알을 떠난다. 내 결정이고,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며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폭탄 발언이었다. 호날두의 이 말 한 마디가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고, 벌써부터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차기 행선지들이 언급되고 있다. 호날두가 스페인 무대를 떠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세금 문제였다. 호날두는 최근 탈세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구단이 자신을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여기에 호날두는 극성스러운 스페인 언론들에 불만을 드러내며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나를 범죄자 취급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현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레알을 떠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레알의 전설적인 수비수 살가도의 생각은 달랐다.

살가도는 24일 과테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 보다 더 나은 팀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고, 레알 보다 더 많은 것을 해줄 수 있는 팀은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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