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꺾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인천은 24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6라운드에서 울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12점으로 광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11위로 올라 꼴찌에서 탈출했다. 울산은

홈팀 울산은 이종호, 김인성, 한승규, 이영재, 오르샤, 정재용, 김창수, 정승현, 강민수, 이명재, 조수혁이 선발로 나섰다. 인천은 이효균, 박종진, 문선민, 한석종, 김동석, 최종환, 하창래, 채프만, 이윤표, 김동민, 정산이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울산이 일방적으로 주도했다. 울산은 전반에만 12개 슈팅을 퍼부었고 8개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의 슈팅은 단 1개였다. 선제골 역시 울산에서 나왔다. 전반 37분 한승규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웨슬리가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급한 울산은 후반 20분 한승규를 빼고 김승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29분에는 인천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추가골을 터뜨렸지만 한석종이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기형 감독은 역전골에 포효했지만 예상치 못한 오프사이드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곧바로 인천의 골이 나왔다. 후반 34분 최종환이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결국 울산은 후반 38분 이종호를 빼고 김용진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그럼에도 울산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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