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빠졌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루니가 다음 시즌 새로운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가치와 주급을 맞춰주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루니의 상황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끝내 팀에 남아 새로운 팀을 찾지 않았다. 39경기에서 8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지만 전체적으로 저조한 활약으로 이적설이 시작됐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스토크 시티 이적설이 나왔고, 에버턴 복귀설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루니는 계속해서 맨유 잔류를 선언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잔류를 원하냐고? 나는 이 구단에 13년 동안 있었다. 당연히 팀에 남고 싶다. 매 경기에 나서고 싶다. 내가 경기에 소집됐을 때 그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도우려 노력하고 있다"며 잔류 의지를 강력하게 밝혔다.

새로운 팀을 찾으려 해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루니는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 3,400만 원)를 받는 고연봉자다. 그의 연봉을 맞춰줄 수 있는 구단은 손가락으로 꼽히는 수준이다. 이 언론 역시 맨유는 루니와의 계약을 끝내고 그를 그냥 보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 루니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악 물었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2주나 일찍 개인훈련에 돌입하며 새로운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던 루니가 새 시즌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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