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 네마냐 마티치(28, 첼시) 영입에 합의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24일(한국시간) "맨유는 아직 첼시 미드필더 마티치와 합의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마티치의 미래가 흔들리고 있다. 첼시에서 AS모나코의 특급 미드필더 티에무에 바카요코 영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골로 캉테가 주전자리를 꽉 잡고 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공격적으로 번뜩임을 보여주는 상황, 바카요코까지 온다면 마티치의 입지는 사라지게 된다.

이에 마티치의 이적설이 시작됐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3일 "맨유가 마티치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고, 구두로 개인 합의는 마쳤다. 이제 맨유는 첼시와 이적료를 합의하는 것만 남았고, 첼시 역시 마티치의 처분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티치가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원하고 있어 상황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이 언론에 따르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맨유 역시 마이클 캐릭의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마티치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으나 합의까지 이뤄진 것은 아니라는 소식이다. 최근 맨유가 파비뉴 영입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마티치의 이적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는 이유 중 하나다.

물론 마티치의 영입은 맨유 중원 구상에도 이상적이다. 에레라와 마티치가 수비에 집중하면 폴 포그바가 보다 자유롭게 움직이며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미 무리뉴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마티치는 맨유 이적 후에도 특별한 적응기간 없이 팀에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와 마티치의 재결합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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