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주전 골키퍼 유현과 경쟁하며 최근 기회를 잡고 있는 FC서울의 골키퍼 양한빈이 황선홍 감독의 믿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은 휴식기를 마치고 열린 첫 번째 경기인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며 반전을 예고했지만 곧바로 열린 대구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이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23일 오후 3시 구리에 위치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상주전 출사표를 던졌고, 이 자리에 참석한 황선홍 감독도 “대구전을 통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고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홈에서 결과가 실망스러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상주전이 홈경기이기 때문에 잘 정비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결과가 중요하다.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최근 유현을 대신해 서울의 골문을 책임지고 있는 양한빈도 승리가 절실했다. 양한빈은 “대구전 결과와 내용이 많이 아쉽다. 상주전에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준비 잘해서 상주전에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한빈은 주전 골키퍼 유현과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유)현이형과 경쟁은 당연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계속해서 경기에 내보내고 있는데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지만 지난 것보다 앞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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