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부천FC1995가 FC안양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부천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7라운드에서 안양에 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26점으로 아산 무궁화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안양은 승점 22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부천은 진창수, 김신, 바그닝요, 문기한, 닐손주니어, 박민, 안태현, 고명석, 지병주, 임동혁, 류원우가 선발로 출전했다. 안양은 김효기, 김원민, 한의혁, 정재희, 이태현, 유수현, 조영훈, 안성빈, 김태호, 강준우, 권태안이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부천의 골잔치가 시작됐다. 전반 5분 문기한의 패스를 받은 진창수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0으로 만들었다. 득점은 계속됐다. 전반 8분 김신의 패스를 바그닝요가 해결해 경기는 순식간에 2-0으로 벌어졌다.

다급한 안양은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20분 정재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류원우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막았다. 계속되는 안양의 공격은 만회골로 이어졌다. 전반 28분 한의혁의 크로스를 김효기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42분 부천의 역습 상황에서 골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신의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5분 부천의 쐐기골이 나왔다. 진창수가 또 다시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4-1이 됐다. 

안양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조석재는 원투패스 후 박스 안까지 침투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안양의 공격은 부천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35분 신현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사실상 부천의 승리가 됐다. 

남은 시간 안양은 후반 36분 조시엘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었다. 결국 김신의 추가골이 터지며 경기는 끝났고, 부천이 안양을 상대로 완벽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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