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리버풀이 기다리던 모하메드 살라(25, AS로마)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이집트의 ‘킹풋’의 보도를 인용해 “살라의 리버풀 이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리버풀은 로마와 금전적으로 합의를 했으며 살라는 잉글랜드행 비행기표를 예약했고, 화요일에는 잉글랜드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곧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국가대표 살라는 2014년 스위스 FC바젤을 떠나 첼시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확고한 주전 자리를 꿰차지지 못했고, 이후 피오렌티나, AS로마로 임대됐다.

이는 살라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었다. 특히, 살라는 2015-16시즌 임대 신분으로 로마에서 맹활약하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살라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리그 31경기 15골 1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런 활약으로 빅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현재까지는 리버풀이 가장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리버풀이 대대적인 보강을 노리고 있고, 체력과 스피드가 좋은 살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의 강철 체력과 스피드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려진대로 협상은 계속 난항을 겪고 있었다. 로마가 그의 이적료로 상당한 액수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계속 적극적인 모습으로 나섰고, 로마의 요구를 수용했다.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로마는 5000만 유로(약 634억 원)의 이적료를 요구했지만, 양측은 4500만 유로(약 570억 원)에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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