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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POINT] ‘부활 예고’ 황선홍의 반전 카드, 하대성 복귀+4백

[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FC서울이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그것도 최고의 라이벌 매치인 슈퍼매치에서 반전에 성공했고, 81번째 슈퍼매치를 지배했다. 이 중심에는 황선홍 감독의 반전 카드인 하대성 그리고 4백이 있었다.

서울은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수원과 슈퍼매치에서 하대성과 윤일록의 득점포로 2-1로 승리했다. 승점 20점의 서울은 승점과 득점(18골)에서 수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로 올랐다. 수원의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서울, 휴식기 동안 재정비...하대성 선발

디펜딩 챔피언 서울이 극심한 부진에 빠졌었다.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며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무대에서 조기 탈락했고, 5월에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리그에서도 7위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수비불안과 선수들의 부상이 겹치면서 부진에 빠졌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 일단 A매치 기간의 휴식기가 보약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을 재정비했고, 문제점을 찾는데 집중했다. 특히 무너진 공수 밸런스를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3백에서 다시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휴식기 동안 정비를 했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복한 하대성, 신광훈 등 주축 선수들의 활용도를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하대성이었다.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동안 침체됐던 분위기를 끌어 올리려고 했다. 3백과 4백을 놓고 고민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격적인 축구다”며 변화의 이유를 밝혔고, 경기 조율과 패싱력이 좋은 하대성을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 처음에는 어색했던 하대성, 클래스는 살아있었다

서울은 4-1-4-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최전방 데얀을 중심으로 2선에 윤일록, 하대성, 주세종, 조찬호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오스마르가 나섰다. 반면, 수원은 3-4-1-2을 사용해 날카로운 측면 공격과 조나탄의 역습을 최대한 활용했다.

경기 초반은 수원이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수원의 측면 공격이 살아나는 동시에 중원 싸움에서도 우위를 가져갔다. 이때 황선홍 감독의 승부수인 하대성이 경기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며 실수를 연발했다. 하대성은 중원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휘하려고 했지만 경기 감각이 문제였고,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볼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바로 하대성의 선제골.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하대성이 뛰어 올라 헤더 슈팅한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때부터 하대성의 클래스가 살아났다. 비록 서울은 곧바로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경기 내용은 더 좋아졌다. 특히 하대성이 중원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며 몇 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 공수 밸런스 살아난 서울, 슈퍼매치에서 극적 반전

서울의 공수 밸런스가 살아났다. 4백은 안정감이 있었고, 하대성과 주세종이 버티고 있는 중원도 탄탄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좌우 측면 풀백인 김치우와 이규로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공수 모두에서 기여했다. 황선홍 감독이 휴식기 동안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 내용이었다.

결국 서울이 주도권을 잡았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들어 박주영, 이석현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오스마르를 중앙 수비로 내리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것이 통했다. 서울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규로가 크로스를 올렸고, 윤일록이 강력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다급해진 수원이 김민우와 박기동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서울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스마르와 황현수는 좋은 호흡을 보이며 수원의 공격을 차단했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간 주세종의 활약도 빛났다.

결국 서울의 승리. 서울은 극심한 부진에서 탈출하며 반전을 예고했고, 이 중심에는 황선홍 감독의 반전 카드인 하대성과 4백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하대성은 공수 밸런스의 핵심 선수였고,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였다.

황선홍 감독도 하대성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고, 라이벌 경기였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하고 싶었다. 팬들이 성원해 주셨고, 그 힘을 통해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 하대성이 경기 컨트롤이나, 상황 판단 능력은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걱정은 했는데, 본인이 잘 이겨낸 것 같다. 지속적인 것을 원하지만 하대성 선수가 잘 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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