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멕시코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포르투갈은 19일 자정(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에서 1차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A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호날두의 활약은 대단했다. 호날두는 전반 16분 화려한 발재간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전반 20분, 프리킥 이후 상황에서는 호날두가 환상적인 발리 슛으로 멕시코의 골대 상단을 맞췄다. 튀어나온 볼을 페페가 골로 연결시켰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호날두의 공세는 계속됐다. 포르투갈의 선제골도 호날두의 발에서 시작됐다. 전반 35분 호날두가 빠른 개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잠시 스텝이 꼬이긴 했지만, 침착히 콰레스마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내줬고 콰레스마가 빈 골대에 가볍게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전반 39분 감각적인 힐패스, 후반 18분 스루 패스, 후반 27분 빠른 돌파 등으로 답답한 포르투갈의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2-1로 앞서가던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모레노에게 골을 헌납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는 컨페드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를 MOM으로 선정, 발표했다. 컨페드컵 MOM은 팬들의 투표를 반영한다. 골은 없었지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덕분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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