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상주 상무의 김태완 감독이 전반전 좋은 흐름을 골로 마무리하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며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상주는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상주는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김태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시작부터 경기 운영을 무리하게 했고, 찬스가 많았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면서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서 상주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채프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김병오의 극적인 동점골이 없었다면, 또다시 인천에 희생양이 될 뻔한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결국 골이 중요한데, 먼저 실점을 하다 보니 원하는 대로 경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선제골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워했다.

후반전 팔 부상을 당해 윤준성과 교체 아웃된 윤영선에 대해서는 “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공교롭게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도 골절 부상을 당했고, 이후 회복해서 오늘 경기에 나왔는데 또 부상을 당해 많이 아쉽다”면서 “리더 역할을 해주던 윤영선의 이탈로 수비 조직력이 걱정되지만, 다른 조합으로도 경기를 계속 치러왔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남은 경기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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