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포르투갈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를 옹호했다.

포르투갈은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멕시코와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포르투갈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팀의 주장 호날두가 탈세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 “스페인 검찰이 호날두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면서 “스페인 국세청(AEAT)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호날두의 탈세 여부를 조사해온 스페인 검찰은 성명서를 통해 호날두가 수입을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다고 판단했고, 기소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가 스페인 당국에 대한 실망감에 이적을 결심했다는 주장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를 진정시키려 노력 중이지만, 호날두는 이미 마음을 굳혔다는 소식이다.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산토스 감독은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과 운동선수로서 호날두의 성격과 성실함을 믿고 있다. 그의 개인적인 문제가 팀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어 “그는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훈련도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오직 멕시코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호날두의 상황이 멕시코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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