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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취재팀 = 선정성 논란에 불구하고 시즌 3를 방영하고 있는 미국 케이블 채널 VH1의 리얼리티 방송 ‘데이팅 네이키드’ (Dating Naked)의 인기가 뜨겁다.

2014년 첫 방송을 시작한 ‘데이팅 네이키드’는 남녀 출연자들이 알몸으로 만나 데이트를 하고, 연인을 찾는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준다. 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SBS에서 방송되었던 ‘짝’에 나온 출연자들이 옷을 전혀 걸치지 않고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을 연상하면 될 것이다.

남녀 출연자들은 섬에서 생활한다. 일단 섬에 들어가면 걸치고 있던 모든 옷을 벗는다. 출연자들은 젊은 남녀뿐 아니라 나이 지긋한 백발 노인까지 알몸으로 등장한다.

출연자들는 서로의 알몸을 볼 수 있지만 실제 방송이 될 때는 당연히 신체 중요 부위는 블러 처리된다. 프로그램 제작측은 화면에서 부옇게 보이게 되어 시각적으로 불편한 블러의 크기를 장면마다 최소화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실제 이 방송에서 블러 처리 편집을 책임지고 있는 에린 가빈은 성형 가슴은 몸이 움직일 때 심하게 흔들리지 않아 ‘자연’ 가슴 보다는 블러 처리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또 하나의 에피소드는 남성 출연자들은 자신의 중요 부위를 가리게 되는 블러의 크기를 실제 보다 더 크게 해 달라는 부탁도 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 포멧은 현재 네덜란드, 독일, 그리스 등 7개국으로 수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첫 방송 직후 ‘선을 넘어선 멍청한 방송’이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이제 시즌 3까지 장수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과연 한국 버전이 만들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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