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UCL 역사상 처음 연속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레알마드리드와 이를 저지하려는 유벤투스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유벤투스는 이번 대회 12번의 경기에서 리옹, 세비야, 모나코에 각각 1골씩 모두 3골만을 허용하고 나머지 9번 경기에서 클린시트 경기를 기록하며 전 경기 패배 없이 결승에 올라왔다. 이번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유벤투스는 1996년 이후 21년만에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반면 레알마드리드는 결승까지 오는 길이 순탄치 않았다. 조별 경기에서 3승3무 성적으로 도르트문트 다음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90분 경기에서 1-2로 패했고 4강전 AT마드리드와 2차전도 2-1 스코어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레알마드리드 보다 좀 더 일찍 리그 우승 타이틀을 확정 지어 주전 선수들에게 좀 더 충분한 휴식을 줄 수 있었다.

12경기 중 바르셀로나와의 2경기를 비롯 9경기에서 상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던 유벤투스지만 이번 대회에서 호날두의 10골을 비롯 12경기에서 32득점을 올린 레알마드리드의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또한 2013년부터 있었던 UCL 맞대결 4번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5골을 성공시킨 호날두다.

이번 경기는 유벤투스의 방패와 레알마드리드의 창의 대결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유벤투스 또한 결승에 오기까지 21골을 성공시켰으며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2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오히려 이번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빠른 역공으로 레알마드리드의 후방을 노릴 수 있다.

누가 승리하든 유럽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이번 결승은 유벤투스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알마드리드는 베일이 카디프에서 훈련에도 참가하고 있지만 발목이 완전치 않아 풀타임 출전은 불투명하다. 대신 이스코가 그의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쪽은 모두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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