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브라질 대표팀의 티테 감독이 필리페 쿠티뉴(24)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적시장의 단골 소재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이후, 끊임없이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전설' 히바우두가 쿠티뉴에게 바르셀로나행을 추천하기도 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쿠티뉴를 팔 생각이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쿠티뉴는 바르셀로나와 계속 연결되고 있다. 경기를 만들어내는 플레이 메이킹 능력 때문이다. 몇몇 현지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이니에스타의 후계자로 쿠티뉴를 점찍었다"면서 쿠티뉴가 바르셀로나와 잘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티테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26일 '스포르트'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쿠티뉴에게 관심을 가질 만하다. 쿠티뉴는 경기 그 자체를 마법처럼 바꿀 수 있는 선수다"라며 쿠티뉴를 극찬했다.

이어 티테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처럼 수비형 미드필더를 한 명 두고, 그 위에서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 같은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경기를 만든다. 쿠티뉴는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선수다"라며 쿠티뉴 영입을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가상의 상황에 대해 얘기한 것이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티테 감독의 발언으로 더욱 확실해진 점은 쿠티뉴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니에스타를 떠오르게 한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계속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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