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28, 도르트문트)이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바메양이 소속팀에 이적을 요청한 가운데 중국 무대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시간) "오바메양이 도르트문트에 이적을 요청했다. 오바메양은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있고, 현재 PSG, 중국, AC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텐진 콴잔이 오바메양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8500만유로(약 1065억 원)와 연봉 2600만 유로(약 325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을 입은 오바메양은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성장했고, 올 시즌 31골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갖춘 오바메양을 향해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고, 스스로 이적을 요청하며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PSG, 중국 텐진, AC밀란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중국 텐진은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으로 오바메양을 유혹하고 있고, PSG 역시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AC밀란인 친정팀을 강조하며 막대한 자금을 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바메양도 이적을 요청했다. 도르트문트와 2020년까지 계약돼 있는 오바메양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결승전에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선수 본인이 직접 이적설에 기름을 부은 바 있다. 오바메양은 지난 2월 프랑스 라디오 'RMC'에 출연해 "다음 단계로 진출하기 위해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나야 한다. 들어오는 제의와 내가 뛸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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