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볼프스부르크가 아인트하르트 브라운슈바이크를 꺾고 잔류에 희망을 살렸다.

볼프스부르크는 2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브라운슈바이크에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볼프스부르크는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볼프스부르크는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고메즈를 중심으로 은텝, 디다비, 말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구스타보, 길라보기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브라운슈바이크는 4-4-2 포메이션에서 에르난데스, 니만이 투톱을 형성했다.

볼프스부르크가 먼저 공격했다. 전반 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말리가 패스했고 구스타보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이어 14분 디다비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20분 말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운슈바이크도 반격했다. 전반 22분 자우어의 슈팅에 이어 전반 23분 볼란트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아쉬움이 있었다.

두드리던 볼프스부르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4분 말리가 슈팅한 공이 브라운슈바이크 수비수 구스타프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를 고메즈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볼프스부르크가 힘겹게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0분 고메즈의 헤더 슈팅을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14분 디다비의 헤더 슈팅도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브라운슈바이크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5분 쿰벨라, 숀펠트를 동시에 투입했다. 그러나 쿰벨라가 약 10분 만에 부상을 당했고, 후반 27분에 주크와 다시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도 길라보기를 대신해 아놀드를 투입했다.

볼프스부르크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는 브라운슈바이크도 마찬가지였고, 경기는 볼프스부르크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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