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함에 따라 다비드 데 헤아(26)의 잔류도 유력해지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5일(현지시간)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뒤 데 헤야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가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은 데 헤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를 지키고 싶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데 헤아의 다음 경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서 열리는 프리시즌 경기라고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의 골로 아약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맨유의 다음 목표는 선수들 지키기다. 그 처음은 ‘수문장’ 데 헤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다수의 스페인 현지 언론이 레알이 데 헤아 영입에 다시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고 보도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얀 오블락 등 맨유의 구체적인 대체 자원 영입 선수들까지 언급되면서 데 헤아의 이적이 이뤄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고 데 헤아를 지키기로 결심한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유럽 최고의 클럽의 자리를 지켰고 그들의 No.1 골키퍼인 데 헤아를 지키는 것에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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