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54) 감독이 이번 시즌이 감독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다고 털어놨다.

맨유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포그바와 미키타리안의 골로 아약스에 2-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언론 ‘BBC'를 통해 “굉장히 힘든 시즌이 끝났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시즌이었다. 우리는 리그에서 4위권에 포함되는 것보다 이 방식으로 UCL에 진출하는 것을 선호했다. 우리는 목표를 잡았고, 중요한 우승과 함께 UCL에 돌아간다. 이제 맨유는 전 세계 모든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출발점부터 다시 싸워나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유로파리그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행복하다. 우리는 지능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편안한 방법이었다. 우리는 상대보다 강했다. 만약 공중볼을 점령할 수 있다면 길게 가야한다. 축구계에는 많은 시인들이 있지만 이들은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다. 우리는 그들보다 나았고, 이들의 약점을 이용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무리뉴 감독은 “전체적으로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 굉장히 행복하다. 한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들었고, UCL에 진출했다. 감독으로서 가장 힘든 시즌이었으나 굉장히 행복하다”며 만족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무리뉴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우드워드 부사자장은 내가 원하는 영입 리스트를 2개월 이상 갖고 있다. 이제는 구단 경영진들에게 달려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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